부상 악령이 앙리를 덮치는 것일까.
2개월 단기임대로 친정팀 아스날에 돌아온 티에리 앙리(34)에게 부상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의 티에리 앙리가 17일 팀 훈련을 소화하면서 종아리쪽에 통증을 느껴 정밀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선발 출전까지도 고려됐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출전 여부 또한 현재로선 불투명해졌다.
아르센 웽거 감독은 “앙리에게 아무 이상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를 먼저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영국 무대 복귀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화려한 귀환을 알린 앙리는 16일 스완지 시티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앙리의 부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 달 반 넘게 결장 중인 박주영(27)이 출전 기회를 얻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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