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 정려원 "작가들에게 서운했다"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1.18 16: 48

SBS 월화극 '샐러리맨 초한지'의 정려원이 창의력을 요구하는 대본 탓에 작가들에 실망스럽다고 털어놨다.
18일 오후 SBS 일산 제작센터에서 열린 '샐러리맨 초한지' 기자간담회에는 정려원을 비롯해 이범수, 정겨운, 홍수현 등 주연배우 4명이 참석했다.
이날 "극 중 욕을 많이 하는 캐릭터인데 소화하는데 힘들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려원은 "사실 작가들에게 많이 서운했다. 대본에는 욕이 아닌 'X'로 표현돼 있다. 이는 내 창의력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어린 시절 외국에서 생활하고 바로 한국에서 데뷔했기 때문에 욕은 잘 못한다"며 "이범수에게 많이 물어보기도 했다. 그래서 인터넷 사이트에 재미있는 욕을 검색하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려원은 극 중 천하그룹 회장 진시황(이덕화 분)의 외손녀 여치로 분해 천방지축 욕쟁이 역할을 소화하며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샐러리맨 초한지'는 평범한 샐러리맨들의 일과 사랑, 열정과 성공을 초한지의 웅대하고 오묘한 그릇에 담아내는 성공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자이언트'의 제작진과 출연진이 다시 뭉쳐 제작 전부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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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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