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다큐 내레이션 참여..출연료 전액 기부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1.18 17: 08

가수 이효리가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 도전했다.
이효리는 최근 KBS 스페셜 ‘우리 이웃의 작은 영웅들’에 목소리 재능기부로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효리는 제작진의 제의를 받고 흔쾌히 내레이션에 참여했다는 전언. 이효리 소속사 관계자는 “평소 재능기부에 관심을 보여온 이효리가 선뜻 제안에 응했다”고 밝혔다.

평소의 섹시한 이미지와는 다른 차분한 목소리로 내레이션에 임한 이효리는 능숙한 솜씨로 NG도 거의 내지 않고 순식간에 내레이션 녹음을 마쳐 녹음실에 있던 스태프의 박수를 받았다.
이효리가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KBS 스페셜 ‘우리 이웃의 작은 영웅들’은 앞으로 나서지 않고, 뒤에서 묵묵히 세상에 온기를 전하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어려운 이웃에 희망이 되고 싶은 환경 미화원들이 뜻을 모아 만들어 낸 ‘행복한 국수’, 평생 보따리 장사로 모은 재산 15억 2천만 원을 전액 기부한 길분예 할머니, 가난과 방황을 안고 사는 노숙인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함께 나누는 재능 기부자 제임스 전씨, 전국의 결식아동과 장애인 시설을 돌아 다니면서 무료로 호떡을 구워 나눠주는 ‘사랑의 호떡부부’ 등 삶의 바닥에서 퍼올리는 이웃에 대한 사랑, 우리 사회 작은 영웅들의 진정한 나눔 이야기를 전한다.
이효리는 출연료 전액을 출연자 중 어려운 처지에서도 남을 돕는 ‘사랑의 호떡’ 부부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우리 이웃의 작은 영웅들'은 오는 22일 오후 8시 방송된다.
한편 이효리는 작년부터 남몰래 독거노인 300여명에게 난방비 5천만원을 기부하고 인도로 봉사활동을 떠나는 등 지속적인 선행을 펼쳐 왔다. 얼마 전에는, 반려견 순심이와 달력 화보를 촬영해 판매 수익금을 유기견 입양을 돕는 동물자유연대에 전액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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