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득점' 가빈, “전쟁을 예상했는데 쉽게 끝나”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1.18 21: 10

[OSEM=천안, 이두원 기자] 막강 전력의 삼성화재라지만 현대캐피탈은 꽤 껄끄러운 상대였다. 실제 지난 11월20일에 벌어진 2차전서는 1-3으로 패했고 12월의 3차전에선 고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그러나 4차전은 달랐다.
삼성화재는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에서 25득점을 기록한 가빈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5-23, 25-13, 25-21)으로 완파했다.
삼성화재의 주포 가빈 역시 이날 맞대결에 대해 “현대캐피탈은 굉장히 좋은 팀이다. 따라서 오늘 경기는 솔직히 전쟁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쉽게 끝났다”며 3-0 완승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빈은 1세트 중반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가 수니아스의 다리를 강타하며 서브에이스를 기록, 분위기를 삼성화재쪽으로 끌고 온 장면에 대해 “(다리에 맞혔다는 점에서) 수니아스에게 미안하단 생각보다는 팀이 일단 중요한 순간에서 득점을 올릴 수 있어서 기뻤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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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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