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 8전 전승' KT, STX 4연승 저지하고 선두 사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1.18 22: 06

약점으로 지적당하던 저그 라인이 부활하고 무패 행진을 유일하게 달려가고 있는 '최종병기' 이영호(20)가 건재한 KT 롤스터에게는 브레이크가 없었다. 선두 KT가 STX의 4연승을 저지하며 파죽의 3연승을 질주했다.
KT는 18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2012시즌1' STX와 경기서 이영호가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김대엽 주성욱이 승리를 챙기며 3-1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7승 4패를 기록하며 2위 CJ를 반 경기 차이로 따돌리며 선두 지키기에 들어갔다. 반면 STX는 연승을 '3'에서 마감하며 시즌 5패째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7전 전승의 이영호(KT), 6전 전승의 김성현 3전 전승의 백동준(STX) 등 이번 시즌 전승행진을 달리던 선수들의 출전 가능성이 열려있는 경기로 주목 받았다. 기대를 모았던 이영호와 김성현의 맞대결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이영호가 백동준을 제압하며 이번 시즌 유일한 전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김성대가 오랜만에 제 몫을 해준 KT가 선취점을 뽑아낸 가운데 2세트에 출전한 이영호는 상대와 정찰 방향이 엇갈렸지만 상대 일꾼의 진입로로 상대 위치를 정확하게 예측하면서 공격의 칼날을 바로 뽑아들었다. 일꾼과 소수 머린 러시로 백동준의 앞마당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유리하게 출발한 이영호는 상대 셔틀-리버 견제를 무난하게 막아낸 뒤 5팩토리서 생산된 메카닉 병력으로 상대를 밀어붙이며 승리, KT가 2-0으로 달아났다.
상승세를 탄 KT에 STX 이신형이 3세트서 제동을 걸었지만 4세트에 나선 주성욱이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원게이트웨이 이후 앞마당을 가져간 주성욱은 조성호의 셔틀-리버 견제를 깔끔하게 막아낸 뒤 자원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우세를 지켜내며 3-1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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