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베컴(37, 잉글랜드)이 미국에 남기로 결정했다.
19일(이하 한국시간) AFP 통신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매체들은 베컴이 LA 갤럭시와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베컴은 2007년 1월 LA 갤럭시에 합류한 이후 6번째 시즌을 맞게 된다.
당초 베컴은 프랑스 리그1의 파리생제르맹(이하 PSG)를 비롯한 잉글랜드 여러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오일머니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는 PSG행이 유력해보였다.

영국 매체 '더 선'은 PSG가 베컴과 주급 16만 파운드(약 2억 8054억 원)에 18개월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고, 프랑스 스포츠 전문 매체 '레퀴프'는 PSG와 베컴의 협상이 95%이상 진척됐다고 보도할 정도였다.
하지만 베컴의 첫 번째 순위는 가족이었다. 베컴의 아내 빅토리아와 그의 아이들이 LA에 머물기를 바라면서 베컴과 PSG의 협상은 틀어졌고, 결국 베컴은 LA 갤럭시 잔류를 선택했다.
한편 베컴과 LA 갤럭시의 계약 연장에 대한 세부 사항은 오는 20일 미국 LA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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