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부탁해요 캡틴'에 낯익은 얼굴들이 속속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반가움과 호기심을 동시에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3회분에서 손목에 수갑을 찬 채 오사카로 이송되는 살인자 역을 맡은 배우는 지현우의 친형이자 넥스트 멤버인 지현수로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부탁해요 캡틴'의 음악감독이기도 한 지현수는 음반가게를 하시던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타고난 음악적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캐빈매니저 최지원(유선 분)의 세심한 서비스에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섬세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울리기도 했다.

또 화장품을 비롯해 각종 CF를 섭렵하며 '애인 같은 아내'라는 애칭으로 불리던 90년대 CF스타 윤정도 '부탁해요 캡틴'에 본격적으로 출연하며 브라운관 접수 신호탄을 날렸다.
한다진(구혜선 분)의 롤모델로 '금녀의 벽을 최초로 허문 여조종사'라는 존재감 있는 역할을 맡은 윤정은 처음 도전하는 연기임에도 안정된 목소리톤과 진지한 표정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19일 방송될 6회분에는 1999년 방송된 드라마 '청춘의 덫' 심은하의 딸로 나왔던 하승리 양이 깜짝 등장할 예정. 당시 심은하의 진짜 딸로 오해 할만큼 오밀조밀하고 깜찍한 외모로 인기를 끌었던 하승리는 '부탁해요 캡틴'에서 파일럿을 꿈꾸는 왕따 여학생 희망 역으로 다시 돌아왔다.
첫 회부터 김창완, 이휘향, 정겨운 이라는 존재감 넘치는 카메오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부탁해요 캡틴'은 매회 새로운 기내 에피소드를 선보이며 '휴먼 항공 드라마'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매주 수, 목 오후 9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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