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유럽 각국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들이 가려졌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총 450만명 이상이 참여한 팬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19일(한국시간) ‘UEFA 베스트11’을 발표했다.
‘UEFA 베스트11’에는 먼저, 바르셀로나의 ‘지휘관’ 사비가 최다 득표의 영예와 함께 이름을 올렸고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도 각각 공격수 부문에 선정됐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UEFA챔피언스리그를 포함 5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세계 최고의 클럽답게 리오넬 메시와 사비 외에 다니 알베스, 헤라르드 피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까지 총 5명의 선수를 배출했으며 그 대척점에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포함해 이케르 카시야스와 마르셀루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그 외 ‘신성’ 개러스 베일이 웨일스나 토튼햄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UEFA 베스트11’에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고 AC 밀란의 티아구 실바와 바이에른 뮌헨의 아르옌 로벤도 포함됐다. 감독에는 호셉 과르디올라(바르셀로나)가 2년 연속 선정됐다.
반면 지난해 ‘UEFA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던 존 테리(첼시)와 카를레스 푸욜(바르셀로나),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카(레알 마드리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 등은 이번에 선정되지 못했다.
■ UEFA.com 선정 2011년 베스트11
▲ GK=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
▲ DF=다니엘 알베스, 헤라르드 피케(이상 바르셀로나), 티아구 실바(AC밀란),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 MF=아르옌 로벤(바이에른 뮌헨), 사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 개러스 베일(토튼햄)
▲ FW=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
▲ 감독=호셉 과르디올라(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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