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대형 우완 투수 다르빗슈 유(26, 니혼햄)가 앞으로 6년 동안 텍사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19일(한국시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텍사스에 낙찰된 다르빗슈가 6년간 6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텍사스는 독점 계약권을 따내기 위해 5170만 달러를 니혼햄에 건내줄 예정이다. 결국 텍사스가 다르빗슈를 잡기 위해 쓴 비용은 총 1억1170만 달러가 됐다.

이는 지난 2006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마쓰자카 다이스케 영입을 위해 썼던 1억311만 달러를 뛰어넘는 것이기도 하다. 보스턴은 당시 단독 협상을 위해 5111만1111달러11센트를 써냈고 마쓰자카와는 계약기간 6년에 총 5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당초 다르빗슈는 5년간 총 8300만 달러라는 거액을 희망, 텍사스와의 협상에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다 LA에인절스로 FA 이적한 전 텍사스 에이스 C.J 윌슨이 받은 5년간 7500만 달러를 기준선으로 제시, 조금씩 접점을 찾아갔다.
다르빗슈는 이미 지난 5일 극비리에 미국으로 건너가 메디컬 체크를 끝내 텍사스행 가능성을 높였다.
다르비슈는 지난해 18승6패 평균자책점 1.44를 기록했고 통산 93승38패 평균자책점 1.99라는 성적을 거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