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패션왕’이라는 키워드가 인터넷상 어딜 가도 이슈다. 이것은 다름 아닌 현재 인터넷에서 연재중인 웹툰 제목이다. 패션왕은 공감대를 형성하기 쉬운 패션을 소재로 다루면서 멋내기에 민감한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하나 이 웹툰이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는 작품 속 등장인물 중에서 실제 연예인을 모델로 한 캐릭터도 많기 때문. 평소 패셔니스타로 정평이 나있는 연예인들이 작품 속에 등장하면서 실제 그들의 패션과 비교해 보는 재미까지 더해주고 있다.
최근 패션왕에 캐릭터로 등장 해 이슈가 됐던 연예인은 류승범과 비스트의 윤두준. 이처럼 패션 웹툰에 등장할 만큼 트렌디한 그들의 스타일 포인트는 무엇일까.

▲ 반전의 매력, 류승범

류승범의 패션 포인트는 반전. 그는 슈트에 운동화를 매치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한다. 하지만 언밸런스 할 것 같은 이 코디가 세련돼 보이는 이유는 적절한 컬러매치에 있다.
특히나 슈트처럼 정적인 느낌이 있는 스타일에는 운동화를 매치할 때 컬러매치만 신경 써도 훨씬 부드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가장 쉽게 운동화를 매치하는 방법은 옷과 가장 유사한 컬러를 신는 것이다. 전체적인 스타일이 컬러로 통일감을 주기 때문에 특별히 운동화에 시선이 집중되지 않아 자연스러운 코디가 가능하다.
구두처럼 디자인된 운동화를 신는 것도 좋은 방법. 최근에는 운동화지만 너무 캐주얼하지 않고 슈트에 입어도 될 만큼 포멀한 스타일이 많이 출시되어 연출하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좀 더 튀게 연출하고 싶다면 운동화에 컬러 포인트를 주면 된다. 블랙에는 레드계열 운동화를, 네이비에는 오렌지계열의 운동화가 적절할 컬러 조합이다.
쇼핑몰 멋남 박준성 대표는 "보색대비 효과로 컬러를 더욱 뚜렷해 보이도록 해주기 때문에, 튀면서도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해줘 트렌디한 스타일링이 된다"고 말했다.
▲ 댄디한 캐주얼함 윤두준

비스트의 멤버인 윤두준은 아이돌인 만큼 캐주얼 스타일을 자주 선보인다. 특히 니트를 활용한 레이어드 스타일로 댄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니트는 안에 셔츠를 레이어드해서 입으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이 된다. 청바지에 매치하면 댄디한 캐주얼로, 모직팬츠에 매치하면 댄디한 세미 스타일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이때 니트의 디자인에 따라 레이어드하는 셔츠를 다르게 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니트에 노르딕이나 스트라이프 등 패턴이 있는 경우에는 화이트 셔츠가 가장 무난하다. 셔츠의 칼라부분만 보이지만 니트와 셔츠 모두 화려하면 스타일이 난잡해 보일 수 있기 때문.
반면 단색의 베이직한 니트에는 데님셔츠나 패턴이 들어간 셔츠를 매치하면 스타일에 포인트 역할을 해 한결 세련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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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몽땅 내 사랑' 캡쳐, 멋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