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설국열차’..틸타 스윈튼-제이미 벨 출연하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1.19 09: 45

영국 출신의 연기파 배우 틸다 스윈튼과 제이미 벨이 봉준호 감독의 신작 ‘설국열차(Snow Piercer)’ 출연을 놓고 논의 중이다.
미국의 대표 연예 전문지 버라이어티 온라인판은 17일(현지시간) “틸다 스윈튼과 제이미 벨이 ‘설국열차’ 출연을 논의 중이다”고 보도했다.
버라이어티는 “스윈튼과 벨은 박찬욱 감독이 제작하고 봉준호 감독이 연출하는 ‘설국열차’의 스크립트를 받고 고심 중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이 모호필름을 통해 제작하고 오는 3월 크랭크인 할 예정이며 배급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설국열차’의 원작은 1986년 앙굴렘 국제만화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프랑스 SF만화다. 원작은 냉전시대 기온 급강하로 얼어붙은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난방과 식량자급이 가능한 설국열차만이 유일하게 생존할 수 있는 장소가 된다는 설정이다.
영화는 기후 재앙으로 꽁꽁 얼어버린 미래의 지구에서 살아남아 무한궤도를 도는 열차에 오른 생존자들의 갈등과 투쟁을 그린다.
틸타 스윈튼은 영화 ‘나니아 연대기 : 새벽 출정호의 항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에서 중성적인 매력으로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고 제이미 벨은 ‘점퍼’, ‘킹콩’, ‘틴틴 : 유니콘 호의 비밀’에 출연하는 등 두 사람 모두 국내에 잘 알려진 배우다.
kangs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