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흑룡의 해를 맞아 연예계 전반에서 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용띠 스타들이 주목받고 있다. 용은 12간지 중 유일한 상상의 동물로 출세와 권위를 상징한다. 특히 올 해는 60년만에 찾아온 흑룡의 해다. 그래서일까, 용띠 연예인들을 모아보니 말그대로 '승천할 기세'다.
88년생, 열정으로 똘똘 뭉친 25살 용띠 스타
88년생 용띠 스타 명단은 '화려' 그 자체다. K팝 스타들은 물론이고 안방 극장을 사로잡은 신예들까지 그야말로 별들의 잔치다.

올 해 25살이 된 용띠 스타 중에는 가요 활동과 더불어 연기 활동을 한 스타들이 많다. 지난 해 앨범 '미스터 심플'로 큰 활약을 펼친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이자 막내 규현은 슈퍼주니어 활동과 더불어 뮤지컬 '삼총사'에서도 기량을 발휘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은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어린 허염역으로 출연해 아이돌임을 무색하게 할 만한 연기력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유이는 애프터스쿨 활동과 더불어 KBS 2TV '오작교 형제들'에서 배우 주원과의 달달한 로맨스를 펼치며 안방에서도 시청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이들과 더불어 대형 그룹에 용띠 스타는 무수히 많다. 빅뱅에는 지드래곤과 태양, 두 명의 멤버가 자신의 해인 용띠의 해를 맞았다. 이들은 다음 달 발매 예정인 빅뱅 앨범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방신기의 최강창민 역시 올 해 25살 용띠이며 '슈퍼스타K2'의 존박도 자신의 해를 맞았다. 존박은 다음 달 데뷔 앨범을 들고 본격적으로 가요계에 등장할 예정이다. 원더걸스의 유빈 역시 25살 용띠 스타다. 그는 이번 원더걸스 곡 '비 마이 베이비' 랩 부분에 '88 나이도 딱맞아'라는 가사를 넣어 자신의 나이를 부각시키기도 했다. 2PM은 용띠 스타가 3명이나 있다. 닉쿤, 준수, 옥택연은 올 해 25살이 돼 나란히 용띠의 해를 맞은 것이다. 이밖에도 카라의 한승연, 티아라 은정, 엠블랙 이준, 제국의 아이들 광히, 레인보우 고우리, 재경, 가수 윤하 등이 25살을 맞아 화려한 88년 생 용띠 스타 명단을 더욱 빛나게 했다.
안방 극장을 사로잡은 88년생 신예 스타들도 있다. 김수현과 한혜린이 그 대표적 인물. 김수현은 지난 해 KBS 2TV '드림하이'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인기리에 방송 중인 '해를 품은 달'에서 역시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 한혜린은 지난 해 SBS 드라마 '신기생뎐'에서 금라라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으며 '당신뿐이야'의 주연으로 수준급 연기력을 선보여 기대되는 신예로 떠올랐다.

76년 생, 연예계 큰 기둥된 37살 용띠 스타
이제는 연예계의 기둥이 된 76년 생 용띠 스타들이 눈길을 끈다. 이름만 들어도 '톱'임을 입증하는 36살 스타에는 누가 있을까. 먼저 지난 해 SBS '마이더스', '뿌리깊은 나무'로 연이어 대박 행보를 걸은 장혁은 36살 대표 연예인이다. 또 익살 연기의 대가 차태현 역시 용띠 스타이며 장혁과 용띠 친구로 모임을 갖고 있기도 하다. 근육질에 멋진 외모를 자랑하는 송승헌과 권상우는 36살의 나이가 무색할 만해 더욱 시선이 집중된다. 여 스타 중에는 김정은과 문정희가 대표적이다. 김정은은 다음 달 방송예정인 종합편성채널 TV 조선 '한반도'를 통해 배우 황정민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며 문정희는 SBS '천일의 약속', KBS '당신뿐이야' 등에서 큰 활약을 펼쳐 주목받았다. 가수로서는 예능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종국과 홍경민이 올 해 36살이 됐으며 이들은 장혁, 차태현과 함께 용띠 클럽 사모임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감성 보이스 조성모 역시 올 해 자신의 해인 용의 해를 맞았다.

64년생, 연예계 터줏대감 49살 용띠 스타
오랜 연기 생활을 해 온 대표적인 64년 생 용띠 스타가 있다. 한석규와 정진영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변함없이 안방 극장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석규는 지난 해 인기리에 방영됐던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같은 용띠 스타 장혁과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치며 압도적인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였다. 이를 인정받아 지난 해 '연기대상'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한석규는 올 해 영화 '베를린'으로 류승범, 전지현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정진영은 지나 해 열풍을 몰고 온 KBS 드라마 '브레인'에서 폭풍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으며 시청자를 사로잡은 정진영은 '연기대상'에서 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정진영은 연기를 비롯해 MC 능력까지 인정받아 다양한 매력을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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