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성(서울시청)과 나아름(나주시청)이 2011년을 빛낸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대한사이클연맹은 19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호텔에서 정기 대의원총회에 앞서 열린 시상식에서 두 선수에게 영예의 최우수상을 시상했다. 남자부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조호성은 90년대부터 한국 사이클계를 지배해온 간판스타.
조호성은 1974년생으로 불혹의 나이를 앞두고 있지만 지난해 2월 영국 맨체스터 4차 트랙월드컵과 11월 카자흐스탄 1차 트랙월드컵 옴니엄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고, 콜롬비아 2차 대회까지 중간순위 1위에 올라서는 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조호성은 올해 런던올림픽의 옴니엄 종목 출전이 확실시되며 한국 사이클에 사상 첫 메달을 선물할 기대주로 꼽힌다. 여자부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나아름은 카자흐스탄 월드컵에서 한국 여자 선수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이클 대상은 윤상현 전 한국실업사이클연맹 회장에게 돌아갔다. 윤 전 회장은 지난해 4월 사임하기 전까지 20여 년간 회장으로 활동했다. 중고등부 선수에게 주는 최우수신인상은 안영문(영주제일고)·조선영(인천체고), 손성진(천곡중), 신지영(경북체중) 등 4명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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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