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MBC 새 드라마 '더킹' 출연을 확정, 1년 반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현재 이승기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과 SBS '강심장' 등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 중이다. 오는 2월께 '더킹' 촬영에 돌입하는 이승기가 예능에서도 계속 모습을 비출수 있을까.
'1박2일'은 오는 2월 종영을 앞두고 있다. 이승기 또한 종영과 함께 하차 아닌 하차를 선택하게 됐다. 또한 일본 진출 등의 스케줄 문제로 시즌2에는 합류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남은 기간 '1박2일'과 '더킹'은 서로 촬영하는데 있어 크게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부터 이승기는 강호동이 하차한 '강심장'에서 단독 MC로 마이크를 잡고 있다. '강심장'은 종영하는 프로그램이 아니기에 드라마 촬영과 맞물리게 된다. 그러나 이 또한 크게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 '강심장' 녹화는 격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승기는 과거 SBS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와 '강심장' 촬영을 병행한 경험이 있다. 해외 올로케이션이 아닌 이상 드라마와 예능 병행은 문제가 없다. '강심장' 관계자 또한 이승기의 드라마 캐스팅과 관련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그러나 SBS에서 기획 중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100인의 식탁(가제)'에 이승기가 투입될지는 미지수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이승기가 '100인의 식탁' 메인 MC로 합류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은 방송 편성과 이승기 외 다른 MC를 섭외하는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100인의 식탁'은 아직까지 기획 단계 일뿐 확정된 사항은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이승기의 MC 합류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심스럽게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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