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스타 조니 뎁의 파경 위기가 에바그린 때문이란 보고가 나왔다.
'잉꼬 커플'로 유명한 조니 뎁과 바네사 파라디가 동거한 지 14년만에 결별한 가운데, 그 파경의 장본인이 프랑스 출신 본드걸 에바 그린이라는 것.
내셔널 인콰이어러 등 외신은 최근 조니 뎁이 팀 버튼 감독의 신작 '다크 새도우즈(Dark Shadows)'에서 함께 호흡을 맞출 여배우로 에바 그린을 직접 선택하면서 둘 사이에 불화가 생겼다고 전했다.

조니 뎁은 에바 그린을 위해 개인적으로 특별 오디션을 주선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고, 촬영장에서도 친밀하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디는 에바 그린이 발탁되면서부터 상당한 불안감에 휩싸였다고. 조니 뎁의 좋아하는 여성 타입에 에바 그린이 가깝다는 것.
더욱이 '다크 새도우즈'의 촬영이 주로 영국에서 진행되면서 파라디는 두 자녀와 함께 조니 뎁과 떨어져 있는 탓에 불안함이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헤어지기로 결심한 몇 달 전부터는 유독 다툼이 잦았다는 후문. 이런 배경 때문인지 뎁은 얼마 전 영국 노퍽에 새 저택을 구입하는 의미심장한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앞서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 등 외신은 최근 다양한 루머를 양산하며 결별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됐던 이들 커플이 공식적으로 헤어진 상태라고 보도했다. 조니 뎁-파라디가 십 년 넘게 지속돼 온 동거 생활을 청산, 갈라선 것은 불과 몇 주 되지 않은 일로 법적 효력이 있는 혼인 관계를 맺고 있었던 건 아니지만 두 사람 사이에 딸 릴리-로즈(12), 아들 잭(9)이 있는 사실혼 관계여서 이혼에 맞먹는 수순을 거쳐야 했다는 설명이다. 자녀들을 누가 양육하게 되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한편 조니 뎁, 에바 그린 등이 주연을 맡은 '다크 쉐도우즈'는 오는 5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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