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여자 테니스 스타인 마리아 샤라포바(25, 러시아)가 2012런던올림픽에 대한 간절한 꿈을 드러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2012호주오픈에 참가하고 있는 마리아 샤라포바(세계랭킹 4위)는 19일(한국시간) 벌어진 여자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144위 제이미 햄튼(22, 미국)을 64분만에 2-0(6-0, 6-1)으로 꺾고 가뿐히 3회전에 안착했다.
경기가 끝난 후 샤라포바는 승리에 대한 기쁨과 함께 런던올림픽 무대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올해는 나에게 있어 아주 중요한 해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은 내가 어렸을 적부터 가져온 오랜 꿈이었다”고 말하며 런던올림픽 참가와 금메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어 샤라포바는 “러시아에서 자라면서, 테니스는 당시까지만 해도 빅 스포츠가 아니었다. 대부분 겨울 올림픽 스타들에 대한 관심이 전부였다. 그러나 다행히도 지금은 테니스 역시 러시아에서 매우 인기 있는 스포츠가 됐다”고 말하며 “지난 베이징올림픽을 (부상 때문에) 놓쳤을 때 정말 아쉬웠지만 (런던올림픽이 열리는) 올해는 아주 재미있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고로 샤라포바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어깨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채 러시안 동료인 엘레나 데멘티예바(은퇴)가 디나라 사피나(러시아)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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