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가 '하이원 서울 가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19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는 내로라하는 국내 가수들이 총집합, 최후의 승자는 슈퍼주니어로 결정됐다.
총 12팀의 본상 수상자 중 최고 점수를 받은 슈퍼주니어는 대상 수상후 서로를 얼싸 안으며 기쁨을 나눴고 이특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꽃이되고자 했다. 이제는 잡초처럼 어디에 있든지 잘해내는 슈퍼주니어 되겠다"라며 "세계 최고의 팬들과 회사 직원들께 정말 감사인사 드린다"며 눈물의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시원은 "이 장면 함께 봤으면 좋았을 것 같은 돌아가신 두 할머니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슈퍼주니어 멤버 전원은 눈물을 글썽이며 무대 뒤에서 멤버들과 기쁨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디지털 음원상은 티아라, 최고앨범상은 아이유가 차지해, 대상과 더불어 큰 상의 주인공이 됐다.
본상 수상자는 씨스타, FT아일랜드, 시크릿, 포미닛, 아이유, 비스트, 카라, 미쓰에이, 티아라, 소녀시대, 이승기, 슈퍼주니어 순으로 호명됐다.

본상을 수상한 12팀은 모두 소속사, 가족, 팬들에게 각자의 매력을 담아 수상 소감을 전했다. FT아일랜드 이홍기는 "좋은 음악할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고 시크릿 효성은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이유는 "2회 연속 수상하게 돼 정말 좋고, 본상에 어울리는 가수가 되겠다"며 귀여운 소감을 밝혔다. 비스트 이기광은 "녹화 후 함께 달려온 탁재훈에게도 감사하다"라며 독특한 인사를 전했다. 미쓰에이 민은 "따자하오"라며 중국인 멤버를 위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이승기는 "초심 잃지 않고 성실하게, 열심히 가수의 길을 걷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슈퍼주니어는 "흑룡의 해 좋은 기운 팍팍 받으시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부문별 수상자에는 R&B-발라드 부문에 포맨, 힙합 부문에는 클로버, OST 부문에는 백지영이 수상자로 호명됐다. 또 한류특별상에는 카라, 공연문화상에는 YB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이날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은 음반판매 40%, 인기투표 20%, 인기도 조사 10%, 심사위원 평가 30%를 합산해 최고 영예의 대상을 비롯, 본상, 최고앨범상, 디지털음원상, 신인상, R&B 발라드·힙합·트로트·OST 등 부문상, 공연문화상, 한류특별상, 하이원 인기상의 주인공을 가렸으며 MC는 탁재훈과 신현준, 미쓰에이의 수지가 맡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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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