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바토프-레버쿠젠, 이적설 부인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1.20 07: 09

“이적은 검토 대상이 아니다”(베르바토프 에이전트). “그저 흥미로운 이야기일 뿐이다”(바이어 레버쿠젠 사장).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 컴백설이 나돌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1, 불가리아)가 자신의 이적설을 공식 부인했다.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베르바토프가 자신의 친정팀인 바이어 레버쿠젠과 이적을 논의하기 위해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올 시즌이 끝난 뒤 여름 이적시장을 이용해 독일로 둥지를 옮길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베르바토프의 에이전트인 에밀 단체프는 19일 러시아 언론 소벳츠키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는 보통 언론의 보도에 논평을 달지 않는 편인데, 그들이 무엇을 이야기 하든 상관없지만 현재 상황에서 베르바토프의 이적은 논의 거리가 아니다”라고 설명, 이적설을 부인했다.
이어 레버쿠젠의 볼프강 홀츠하우저 사장 역시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베르바토프가 이적협상을 위해 프랑크프루트에 온다는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알았다”고 밝히며 “나에겐 처음 듣는 흥미로운 이야기다”라고 언론의 보도를 일축했다.
한편, 올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만료되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레버쿠젠 외에 러시아의 신흥 부자 구단 안지 마하치칼라와도 링크되고 있는 등 계속된 이적설이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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