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 대표팀 새 사령탑에 크리스 콜먼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1.20 07: 11

지난해 11월 자살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게리 스피드의 후임자로 크리스 콜먼(42)이 웨일스 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웨일스축구협회(FAW)는 지난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웨일스 출신의 크리스 콜먼 전 풀햄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FAW의 조나단 포드 회장은 “매우 어려운 과정을 거쳤다. 우리는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검토했다. 크리스 콜먼을 신뢰하며 이번 감독 선임과 관련해 논쟁이 일지 않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드 회장은 “게리 스피드의 정책들을 고수한다는 게 우리의 기본 계획이다. 그가 세운 기초를 완성하고자 크리스 콜먼을 선임했다”고 덧붙였다.

스완지 출신의 크리스 콜먼은 1986년 스완지 시티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래 크리스탈 팰리스(1991~95)와 블랙번(1995~97)을 거쳐 풀햄(1997~2002)에서 선수로 활약했고, 1990년대 웨일스 대표로 32경기(4골)를 소화했다.
2002년 현역에서 은퇴한 이후에는 이듬해 풀햄(2003~07) 사령탑을 시작으로 레알 소시에다드(2007~08)와 코벤트리 시티(2008~2010)의 지휘봉을 잡았고 얼마 전까지 그리스 라리사에서 감독직을 수행했다. 
크리스 콜먼 감독은 오는 3월 1일 홈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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