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에이스 카모나, 위조 신분증 체포 '충격'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1.20 11: 05

이름도, 성도, 나이도 거짓이었다.
AP 통신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투수 파우스토 카르모나(29,도미니카공화국)가 고국인 도미니카에서 위조여권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파우스토 카르모나'로 등록된 그의 이름과 1983년생으로 알려진 출생연도도 거짓인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그의 실제 이름은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에레디아'며 실제 나이도 31세인 것으로 밝혀졌다.

카르모나는 시즌을 마친 뒤 도미니카로 돌아갔고,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미국 비자를 선청했는데 이 과정에서 여권 위조가 들통나 체포됐다.
클리블랜드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은 "우리는 이런 사건이 발생할 것이라는 경고를 최근 들었고 결국 도미니카에서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현재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는 중"이라며 "현재로서는 할 말이 없다"고 입을 닫았다.
현재로서는 카르모나가 정상적으로 시즌을 치를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하다.
카르모나는 2006년 중간계투로 클리블랜드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해 2007년 19승 8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동안 33승 48패 평균자책점 5.01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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