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너무했다".
호시노 센이치 라쿠텐 감독이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싹쓸이 보강을 성사시킨 요미우리를 비판했다. 호시노 감독은 "2008년에는 야쿠르트에서 라미레스와 그레이싱어를 영입해 4번과 에이스를 보강하더니 이번에는 스포트뱅크를 상대로 너무했다"고 쓴소리를 했다.
요미우리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소프트뱅크의 우완 에이스 데니스 홀튼과 좌완 에이스 스기우치 도시야를 영입했다. 에이스 2명을 빼내오는 바람에 소프트뱅크는 디펜딩 챔프에서 하위권 후보로 급전직하했다. 뿐만 아니라 요코하마의 4번타자 무라타 슈이치도 요미우리 옷을 입혔다. 세 명의 선수를 데려오는데 수 백억이 투입됐다.

작년 12월 외국인 소방수 후보로 메이저리그 출신 우완투수 스코트 머시슨을 영입했다. 그런데 원래 라쿠텐이 영입조율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요미우리가 뛰어들어 이적금이 크게 상승했다고 한다. 호시노는 "MLB와 NPB의 균형이 흔들리고 있다. 나도 구단에 부탁해 배팅할 수 있었겠지만 야구계를 생각해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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