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7, 아스날)의 경쟁자인 마루앙 샤막(28, 모로코)이 팀을 떠날 뜻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지난 2010년 아스날에 합류해 11골 8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친 샤막은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1골만을 터트리고 있는 그는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샤막은 20일(한국시간) 데일리 미러에 게재된 인터뷰서 "당분간 이적할 생각이 없다. 아스날에서 내 능력을 증명할 것"이라면서 "웽거 감독과 이야기를 통해 내 의지를 전달했다. 큰 이견이 없는 한 아스날에 남을 것"이라고 잔류의사를 밝혔다.

프랑스 리그 1 보르도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아스날에 입단한 그는 올 시즌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로빈 반 페르시를 제외하고 아스날은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웽거 감독은 백전 노장인 티에리 앙리를 단기 임대해 오면서 공격 보강에 나섰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위해 모로코 대표팀에 합류한 샤막은 "일단 대표팀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아스날에서 부담이 크지만 지난 시즌처럼 좋은 활약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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