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설날특집드라마 '널 기억해'의 정효 PD가 "김병만은 연기자로도 대성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정효PD는 "김병만이 예능을 오랫 동안 해서 그런지 연기감이 굉장히 좋다. 앞으로 연기자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며 "특히 그가 촬영장에서 보여준 연기에 대한 열의와 성실성, 특히 맑은 눈빛은 아직도 뇌리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촬영 기간이 정해져 있었는데 김병만은 부친상을 당한 날을 빼고는 항상 촬영장에 있었다"며 "초반에 그는 드라마 연기나 분위기에 대해 잠깐 걱정하더니, 어느 순간 아버지역 백일섭 선생님과 친구 이영은, 김진우, 그리고 아역 주지원 등 연기자 그리고 스태프들과도 친해져 촬영장 분위기도 띄우더라"고 덧붙였다.

또 "촬영한 지 열흘 정도 지나니까 김병만이 '이제 조금 감이 와요'라고 말하더니 감정들도 더 많이 살려 냈다"며 "극 후반부에 상가 번영회 장기 자랑을 위해 여장을 하고는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는 최고였다. 연출하면서도 무척 뿌듯했을 정도"리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정효 PD는 "개그맨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김병만을 통해 이번 드라마의 주제인 '평범하고 착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진솔한 이야기'를 제대로 전달 할 수 있을 것 같아 흡족하다"고 자신했다.
한편 '널 기억해'에는 김병만을 비롯해 이영은, 김진우, 백일섭, 정애리, 김정균, 하승리, 박형식, 주지원 등이 출연해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20일 오후 11시 연속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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