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남자들이 스타일리시해졌다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2.01.20 15: 29

올해 설 명절은 주말이 낀 탓인지 유난히 짧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연중 가장 긴 연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이 긴 연휴동안 방안에만 있을 수 없어 다들 이런저런 계획을 짜고 있을 터. 명절을 맞아 애인의 부모님을 찾아뵐 계획을 갖는 이도 있을 것이며,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어떤 계획을 세우던 간에 가장 쓰이는 것 중 하나가 옷차림이다. 때와 장소에 맞는 옷차림이 갖춰져 있을 때 훨씬 그 상황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설 연휴를 누구보다 알차게 보내기 위한 상황별 스타일링 팁을 제안한다. 
▲ 사랑하는 그녀의 부모님께 후한점수 얻기!
 
이번 설 사랑하는 애인의 부모님을 처음 만나러 가는 이라면 그 누구보다도 옷차림에 신경 쓰이기 마련. 예비 장인장모님과의 첫 만남인 만큼 차분하고 믿음직한 첫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스타일 역시 너무 튀지 않고 무난한 것이 좋다. 이럴 때는 슈트차림이 가장 적당하다. 슈트는 그 자체로도 댄디하고 단정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스타일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스타일의 완성도가 높다.
컬러는 블랙이나 그레이, 브라운 같은 모노톤이 차분해 보여서 좋다. 슈즈 역시 워커처럼 캐주얼한 것보다는 구두를 신는 것이 세련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 이번기회 솔로탈출!
 
외로운 솔로들에게 긴 연휴는 잔인하기만 하다. 때문에 소개팅을 하는 이들도 꾀 볼 수 있다. 소개팅에 나갈 때는 최대한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것이 관건.
누구나 처음 만나는 사람은 외향으로 평가하기 마련이다. 때문에 자신의 이미지를 좋게 심어주려면 센스 있는 스타일링이 필요하다.
이럴 때는 스타일 전체를 휘황찬란하게 연출하는 것보다 무난하지만 포인트가 있는 스타일링이 좋다.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포인트 주기 좋은 아이템 중 하나가 머플러.
심플한 니트에 청바지를 입고 모노톤의 코트를 입으면 무난한 캐주얼 차림이 되지만 여기에 패턴이 있거나 비비드한 컬러의 머플러만 착용해 주면 분위기는 스타일리시하게 반전된다.
쇼핑몰 멋남 스타일리스트 김은지 주임은 "또 한가지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슈즈이다. 구두보다는 워커로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을 연출하는 것이 좋고, 캐주얼한 느낌을 강조하고 싶을 때는 운동화를 신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휴식이 필요해~
 
모처럼 만의 연휴에 혼자만의 여행을 계획한 이들도 상당할 것이다. 여행을 갈 때는 편안하고 간편한 패션이 제일이다.
날씨가 추운 요즘 같은 때는 상의를 코디할 때 너무 두꺼운 옷을 입는 것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레이어드해서 입는 것이 훨씬 활동성도 좋고 보온성도 높다. 아우터 역시 코트보다는 패딩이나 야상이 활동하기에 편안해 좋다.
이때 슈즈는 오래 걸어 다닐 것을 대비해 트레킹 슈즈를 신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방 역시 활동하는데 최대한 불편하지 않게 백팩을 매는 것이 효율적이다.
jiyoung@osen.co.kr
멋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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