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 카타르리그 마수걸이 득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1.20 15: 07

  카타르 레퀴야에서 뛰는 남태희(21)가 프로 데뷔 이후 첫 골을 터트렸다.
남태희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카타르 스타스리그 13라운드 알 아흘리전에서 후반 17분 결승골을 만들어 내며 레퀴야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8일 알 라이안전, 15일 알 와크라전 연속 도움에 이은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카타르 리그 데뷔골이자 프로 데뷔 첫 골이다. 2009년 8월 프랑스 리그1 발랑시엔에 입단한 남태희는 통산 37경기를 뛰었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기회도 줄어 들면서 지난해 말 카타르 리그 레퀴야로 이적했다. 레퀴야를 소유하고 있는 카타르 투자청이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경험을 쌓은 뒤 다시 유럽 무대로 복귀한다는 계획이었다.

그야말로 짜릿한 결승골이었다. 후반 7분 팀 동료 아루나 딘단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남태희는 후반 17분 침착하게 골망을 출렁였다. 덕분에 레퀴야도 7승4무2패, 승점 25점을 기록하면서 국가대표 수비수 이정수(32)가 뛰는 알 사드를 승점 1점차로 제치고 선두 자리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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