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도 수지도 연기에 맛들렸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1.20 16: 54

올해 몇몇 가수들이 야심차게 스크린 출격을 알린다. '영화 배우'로서 새로운 명함을 손에 쥐는 가수들은 연기, 비주얼 두 면모에서 모두 주목된다. 박진영, 수지(미쓰에이), 동준(제국의아이들)이 대표적. 각기 다른 장르의 기대작에서 새로운 매력 발산을 할 이들이다.
연기자로서 놀라운 성공을 거둔 박진영의 스크린 데뷔작은 '5백만불의 사나이'다. 공개된 사진에서 박진영은 뿔테안경과 검은색 수트를 차려입은 말끔한 모습으로 배우 조성하와 함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5백만불의 사나이'는 KBS 2TV 드라마 '추노'의 작가 천성일이 대본을 쓴 작품으로 거대기업에서 뇌물 및 로비를 담당하는 샐러리맨이 잘못된 음모에 휘말리며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 영화로 박진영과 호흡을 맞추는 여주인공은 민효린이며 조성하, 조희봉, 오정세 등 탄탄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박진영은 원톱 주인공으로 극을 이끌어간다.

박진영은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 기대 이상의 연기력으로 호평받으며 연기자로서의 행보에 가능성을 열었다. '드림하이2'에도 출연을 확정한 상태다.
걸그룹 미쓰에이(miss A)의 수지는 소녀시대 윤아에 이어 청순미를 자랑하는 대표 연기돌로 자리잡을 태세다. '드림하이'로 연기 경험을 쌓은 수지의 스크린 데뷔작은 올해 개봉하는 '건축학개론'이다.
로맨틱멜로물인 '건축학개론'은  건축사무소에 근무 중인 남자 주인공 승민(엄태웅)에게 대학시절 첫사랑이었던 서연(한가인)이 찾아와 자신의 옛집을 새로 지어달라고 의뢰하는 데에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로 수지는 한가인의 대학생 시절을 연기한다. 상대배우는 지난 해 영화제시상식을 휩쓴 이제훈으로 키스신은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한다.
아름답고 감성적인 배경의 영화 속 수지는 청순한 비주얼이 최고의 장점이다. 수지는 "영화 데뷔작이어서 처음엔 너무 긴장됐는데 이젠 끝나는 게 아쉽고 싫을 정도로 행복한 촬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국의 아이들의 멤버 김동준도 야심찬 스크린 데뷔를 알린다. 동준은 올 상반기 개봉 예정인 소지섭, 이미연 주연 액션물 '회사원'을 통해 스크린 도전장을 내미는 것.
'회사원'은 살인청부 회사, 영업 2부 과장, 회사에서 가장 촉망 받던 직원이던 프로페셔널 킬러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일을 그만두려다 동료들의 표적이 되는 내용을 그린 액션 멜로 영화직장 동료에 맞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는 액션 드라마다. 살인청부회사에 근무하는 회사원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프로페셔널 킬러로 변신한 소지섭의 절제되고 차별화된 액션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극중 이미연의 아들로 비중 높게 등장하는 동준은 액션스쿨을 다니며 몸을 날렵하게 만들었고, 연기에 대한 성실성으로 스태프들의 칭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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