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미경 인턴기자] 최근 영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장화신은 고양이’ 등 외화들이 국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이어가며 국내 외화 개봉작들이 그 어느 때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참신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두 외화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오는 2월 개봉하는 영화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은 지난 1956년 영화촬영을 위해 영국을 방문한 세기의 섹시 스타 마릴린 먼로가 촬영장에서 만난 조감독과 함께 한 비밀스러운 일주일을 다룬 작품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일주일 간의 은밀한 로맨스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2011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킹스 스피치’ 제작사의 작품으로, 배우 미셸 윌리엄스와 케네스 브래너를 비롯해 ‘새비지 그레이스’의 에디 레드메인, ‘해리 포터’의 엠마 왓슨, ‘007’ 주디 덴치 등 영국을 대표하는 신구 배우들이 총출동한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특히 주연배우 미셸 윌리엄스는 마릴린 먼로의 억양, 걸음걸이, 습관 등을 완벽하게 익혀 극찬을 받았으며, 현지시각으로 지난 15일 오후 8시에 열린 ‘제6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오는 3월 개봉하는 프랑스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은 상위 1% 귀족남과 하위 1% 무일푼 남자가 만나 펼치는 코믹감동실화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유쾌한 두 남자의 에피소드를 담았다.
이는 지난 해 11월 2일 프랑스 전역에서 개봉함과 동시에 지금까지 박스오피스 10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18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 프랑스 전 박스오피스를 통틀어 역대 3위에 랭크됐다.
같은 해 개봉한 ‘트랜스포머3’,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등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몇 주 연속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장화 신은 고양이’ 등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모두 제압한 결과라서 더욱 눈길을 끈다.
또한 ‘언터처블: 1%의 우정’은 지난해 열린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함을 물론, 두 주연배우 프랑수아, 오마사이가 2011년 도쿄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공동 수상 했다. 특히 오마 사이는 지난 14일 프랑스의 골든글로브 격인 ‘뤼미에르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언터처블: 1%의 우정’으로 남우주연상 2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 두 영화가 해외에서 화려한 기록을 남긴 만큼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큰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현재 국내 외화 개봉작들의 강세를 그대로 이어갈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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