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반 페르시, 아스날전 최대 경계 대상"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1.21 07: 4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축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27, 잉글랜드)가 아스날과 맞대결을 앞두고 로빈 반 페르시(29, 네덜란드)를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맨유는 오늘 23일(이하 한국시간) 런던서 아스날과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19라운드와 20라운드에서 연패를 한 뒤 21라운드에서 간신히 승리한 맨유로서는 아스날전에서 연승을 이어가 다시 1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차(현재 승점 3점차)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승리를 노리고 있는 것은 아스날도 마찬가지. 아스날은 20라운드와 21라운드에서 중위권팀인 풀햄과 스완지 시티에게 잇달아 패배해 리그 5위로 떨어진 상황이다. 분위기 전환이 절실한 아스날로서는 홈에서 2위 맨유를 물리치고 상승세의 발판으로 삼으려고 한다.

이에 아스날이 무기로 내세운 것이 주축 스트라이커 반 페르시다. 정규리그 21경기서 18골을 넣으며 프리미어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반 페르시는 팀 득점(40골)의 절반 가까이를 넣고 있는 무기 중의 무기. 맨유로서는 부담스러운 존재인 것.
그러한 점을 루니(13골, 득점 4위)도 경계했다. 반 페르시와 득점 경쟁을 벌여야 하는 선수로서도 부담스러웠던 것.
21일 영국 매체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루니는 "반 페르시는 많은 골을 넣고 있고 경기력 또한 정말 좋다. 그는 아스날전에서 가장 큰 위험 요소일 것이다"고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며, "반 페르시와 애런 램지는 확실히 이번 시즌 아스날에서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이고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루니는 자신과 반 페르시의 득점 대결에 관심이 모이는 걸 바라지 않았다. 루니는 "나와 반 페르시의 경기가 아니다. 이번 대결은 아스날을 상대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 점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면서 "프리미어 리그에는 톱 수준의 많은 스트라이커가 있다. 반 페르시는 물론 세르히오 아게로(14골, 맨체스터 시티), 아이예그베니 야쿠부(12골, 블랙번) 등은 정말 잘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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