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8일~25일 남산국악당에서 펼쳐지는 어린이 국악 동화 축제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남산국악당(중구 필동 한옥마을내 소재)에서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동화이야기를 음악극으로 꾸민 '2012 어린이 음악극 페스티벌'이 열린다.
2월 8일부터 25일까지 세 작품이 연이어 무대에 오르는 '2012 어린이 음악극 페스티벌'은 우리 전통을 소재로 국악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낸 음악극으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는 물론 꿈과 예술적 감성을 키워주고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기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2012 어린이 음악극 페스티벌'은 서양 음악이 등장하는 기존 뮤지컬과는 달리 국악기 선율이 흐르는 점이 특징이다. 단순한 공연 관람이 아니라 함께 노래하고 참여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12 어린이 음악극 페스티벌' 시리즈 첫 번째 작품으로 2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아기돼지 꼼꼼이'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동화 ‘아기돼지 삼형제’의 이야기 속에 우리의 민요와 장단, 그리고 탈춤, 꼭두각시 놀음, 사자춤 등 다양하고 화려한 전통연희를 담아낸 작품이다.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공작새의 황금깃털'은 천상천하 유아독존 공작새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자기밖에 모르던 '나잘난 공작새'가 모두를 위해 자기 아픔을 이겨내는 모습을 통해 자기희생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한다.
2월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장단놀이 뮤지컬 '안녕 핫도그'는 장단을 바탕으로 국악연주, 춤, 노래, 놀이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가락과 장단이 살아서 춤추는 뮤지컬이자 하나의 ‘놀이판’으로 꾸며진다.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겪어야 되는 가슴 아픈 이별이 있다. '안녕 핫도그'는 주인공 소녀 두리와 애완견 ‘핫도그’의 만남과 이별을 그린 작품으로 흥겨운 국악 장단과 전통연희로 죽음이나 이별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이해하기 쉽게 표현한 아이들의 성장드라마다. 티켓은 세 작품 전석 1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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