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는 프러포즈의 꽃이라 불리는 만큼 고백의 성공 여부는 반지가 얼마나 상대방의 마음에 드냐 안드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인지 프러포즈를 앞 둔 남성이라면 어떤 반지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기 마련이다.
몰래 프러포즈를 기획하고 있다면 하지만 상대방을 데리고 직접 주얼리 숍에 들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몰래 계획한 프러포즈 이벤트가 들킬까 염려스럽다.
애인과 함께하지 않아도 마음에 쏙 드는 반지를 찾고자 한다면, 평소 애인이 즐겨 입던 옷 , 화장 법 그리고 헤어스타일 등을 기억해 공통된 스타일을 찾아내면 된다.

▲ 심플한 반지, 청순 단아한 애인의 마음을 ‘흔들’

평소 애인이 블라우스와 스커트 차림을 즐기는 단정한 스타일이라면 반지를 선택할 때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절제된 멋이 있는 단조로운 반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런 단조로운 스타일의 반지는 은은한 매력이 있어 어떤 스타일의 옷에도 잘 어울리는 편이며, 특히 깔끔한 정장차림을 주로 하는 직장인들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스타일이다.
단, 손가락이 가는 편에는 두께가 얇은 반지가 잘 어울리는 반면 손가락이 굵은 편이라면 두께감이 있어야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 디테일 살린 반지, 아기자기 귀여운 애인에게 ‘딱’

정장차림을 할 때에도 러플이나 리본 장식이 달려있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아기자기한 성향의 애인이라면, 지나치게 화려한 반지 보다는 겉보기에는 단조로운 반면 자세히 드려다 보았을 때 디자인적인 요소가 남다른 반지가 좋다.
이처럼 디테일에 신경 쓴 반지는 심플한 반지와 마찬가지로 은은한 매력과 동시에 유니크한 감각을 내보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만일 애인의 체형이 통통한 편이라면 반지 디테일이 사선으로 처리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선은 손가락을 가늘고 길어 보이게 하는 착시 효과가 있다.
▲ 직접 디자인한 반지, 스타일리시한 애인의 시선을 ‘확’

애인의 스타일이 확고한 편이고, 주변으로부터 옷 잘 입는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면 화려하고 과감한 디자인의 반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S2 쥬얼리 오성현 대표는 “직접 반지를 디자인해서 선물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했다. 실제로 S2 쥬얼리에서는 맞춤형 커플링 주문을 돕고 있다.
직접 디자인한 반지는 세상에서 하나 뿐 이기에 더 희소성의 가치를 더 할 뿐 아니라 기성제품과는 차별화된 감수성이 전해져 반지 하나만으로도 포인트 스타일링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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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쥬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