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맞대결 앞두고 박지성 박주영 또 희비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1.22 07: 4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빅매치 중 하나가 설 연휴 기간 축구팬들을 찾아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은 오는 23일(한국시간) 새벽 1시 아스날의 홈구장인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는 박지성이 소속되어 있고 박주영은 아스날에서 비록 시련의 세월을 보내고 있지만 단기 임대된 티에리 앙리마저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이라 출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렇기에 한국 팬들로선 첫 ‘박 대 박’ 매치 성사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내게 만든다. 
먼저 한국 선수 중 박지성의 선발 가능성은 비교적 높다. 전통적으로 큰 경기에 자주 나섰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선발 낙점을 받을 수 있다. 스카이스포츠와 가디언은 박지성이 벤치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지만, 텔레그래프는 미드필드의 한 자리나 처진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SPN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박지성을 아스날전의 키플레이어로 지목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경기에 그 동안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이탈했던 필 존스와 애슐리 영, 그리고 크리스 스몰링이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은 특히 필 존스의 선발 출전을 높게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수비의 한 축인 리오 퍼디난드는 허리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8월 2-8 대패의 기억을 안고 이번 경기에 임하게 될 아스날은 4-2-3-1 전술을 중심으로 로빈 반 페르시의 원톱 출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어 지난 번과 비슷하게 스완지 전에서 골맛을 본 시오 월콧과 안드레이 아르샤빈이 좌우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주영은 서브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티에리 앙리마저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후반 교체 출전을 통해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아스날은 수비수 베르마엘렌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국 언론은 토마시 로시츠키와 요시 베나윤의 선발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 영국 각 언론사별 선발 예상 라인업
▲ 스카이스포츠
아스날-슈체스니, 메르테자커, 주루, 코시엘니, 미켈, 로시츠키, 베나윤, 월콧, 송, 램지, 반 페르시
맨체스터Utd.-린데가르트, 에브라, 퍼디난드, 존스, 스몰링, 발렌시아, 캐릭, 긱스, 나니, 웰벡, 루니
▲ 텔레그라프
아스날-슈체스니, 메르테자커, 주루, 코시엘니, 미켈, 베나윤, 송, 램지, 월콧, 아르샤빈, 반 페르시
맨체스터Utd.-린데가르트, 하파엘, 스몰링, 퍼디난드, 에브라, 나니, 캐릭, 존스, 긱스, 박지성, 루니
▲ 가디언
아스날-슈체스니, 메르테자커, 주루, 코시엘니, 베르마엘렌, 로시츠키, 송, 램지, 월콧, 아르샤빈, 반 페르시
맨체스터Utd.-린데가르트, 퍼디난드, 존스, 하파엘, 에브라, 발렌시아, 캐릭, 스콜스, 나니, 웰벡, 루니
▲ 풋볼-토크
아스날-슈체스니, 주루, 코시엘니, 메르테자커, 미켈, 송, 로시츠키, 램지, 월콧, 아르샤빈, 반 페르시
맨체스터Utd.-린데가르트, 에브라, 퍼디난드, 스몰링, 존스, 나니, 긱스, 박지성, 캐릭, 발렌시아, 루니
nomad7981@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