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메이커' 김명민 "고아라에게 반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1.21 19: 44

[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김명민이 배우 고아라한테 반했다고 재치있는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김명민은 고아라와 함께 21일 경기도와 서울 곳곳의 극장을 돌며 영화 '페이스메이커' 무대인사를 진행,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그는 이날 "아라한테 반했다"고 전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명민은 영화 종영 후 들어간 무대인사에서 "영화 속 못난 얼굴을 2시간 동안 보시느라 고생이 많으셨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영화에서 아라가 정말 예쁘게 나오더라. 아라한테 반했다"라며 "촬영 때는 몰랐는데. 잘해줄 걸 그랬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또 "정말 열심히 촬영했다. 매일 달렸다. 극 중 주만호라는 인물을 김명민에 대입해 느껴보려했다. 주만호의 슬픔과 고통을 느껴보려 했는데 참 어렵더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촬영하면서 느낀거지만 홀로 고독하게 헤쳐나가야 하는 배우와 마라토너는 참 닮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관객 여러분들이 '내가 지금 좋아하는 것을 하고 있는지 잘하는 것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져보셨으면 좋겠다. 참고로 나는 좋아하는 것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여러분들도 네버 기브 업(Never give up)하시길 바란다"고 인상깊은 말을 건넸다.
김명민은 짤막한 소감을 전한 후 가족끼리 관람하러 온 관객과 간단한 퀴즈를 맞힌 관객을 추첨해 직접한 사인을 선물하는 등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페이스메이커'는 평생 남의 승리를 위해 30km만 달려야했던 마라토너 페이스메이커 주만호(김명민 분)가 난생 처음 자신을 위해 42.195km 완주에 도전하는 내용을 다룬 영화로 지난 18일 개봉 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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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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