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극장에서 '네버 기브 업' 외친 사연..왜?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1.21 21: 33

[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김명민이 극장에서 '네버 기브 업(Never give up)'을 외친 사연이 공개돼 네티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명민은 배우 고아라와 함께 21일 경기도와 서울 곳곳의 극장을 돌며 영화 '페이스메이커' 무대인사를 진행,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그는 이날 관객들의 힘찬 새해 시작과 꿈을 위해 '네버 기브 업'을 외쳐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무대인사를 위해 들어간 영화관에서 "내가 비주얼로 밀고 나가는 배우는 아니지만 그래도 영화 속의 모습과 지금의 내 모습이 사뭇 많이 다를 것이다. 비주얼을 많이 포기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극 중 주만호 역할에 가까워지려 많이 노력했다. 2~3개월 정도 열심히 노력했는데 부족하더라. 유능한 마라토너 연기를 하려다보니 정말 힘들었다. 사실 흉내내기에 급급했다"라고 겸손함을 표했다.
또 "하지만 주만호의 슬픔과 고통, 그리고 꿈을 표현하려 정말 최선을 다했다"라며 "대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났을 때의 흐르던 눈물을 잊지 못해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건넸다.
더불어 "관객 여러분들이 '내가 지금 좋아하는 것을 하고 있는지 잘하는 것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져보셨으면 좋겠다"라며 "참고로 나는 좋아하는 것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끝으로 "여러분들도 잘하는 것을 하기 위해 네버 기브 업(Never give up)하시길 바란다"고 말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명민은 짤막한 소감을 전한 후 가족끼리 관람하러 온 관객과 간단한 퀴즈를 맞힌 관객을 추첨해 직접한 사인을 선물하는 등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페이스메이커'는 평생 남의 승리를 위해 30km만 달려야했던 마라토너 페이스메이커 주만호(김명민 분)가 난생 처음 자신을 위해 42.195km 완주에 도전하는 내용을 다룬 영화로 지난 18일 개봉 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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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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