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캠프' SK, 설 때는 뭐하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1.22 07: 36

오는 23일(한국시간)은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인 설날이죠. 돌아가신 분들에게 차례를 지낸 후 떡국을 먹고 어른들에게 세배를 올립니다.
사실상 프로야구선수들은 대부분 이런 설 분위기를 잘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프링캠프 기간과 겹치는가 하면 이날도 여지없이 훈련하기 마련이죠.
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 마련된 스프링캠프지에 도착한 SK는 나흘 동안 약식 훈련을 했습니다. 시차적응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서서히 운동에 돌입하기 위해서였습니다.

SK는 21일부터 본격적인 정상훈련에 나섰습니다. 코칭스태프는 오전 7시 30분에 미팅으로 가지고 8시부터 야외 4개, 실내 1개 등 총 5개 구장에서 얼리워크 훈련이 실시됩니다. 투수, 포수, 내야수, 외야수 타격, 베이스러닝 등이 각각 펼쳐집니다.
9시부터 단체훈련이 시작되고 12시 30분에 점심식사가 있습니다. 이 때 몇명의 선수는 엑스트라 훈련을 위해 점심시간이 잠시 미뤄지기도 합니다. 이후 웨이트 트레이닝을 1시간 이상 하고 있습니다. 전체 훈련은 오후 3시 정도에 마치고 이후 개인훈련 및 야간훈련이 있습니다.
새해라고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SK는 설날 아침 전 선수단이 모여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선수간에 세배가 있을 예정입니다. 오후에는 윷놀이 한판이 벌어진다고 하네요. 매년 해온 것이지만 이번에는 오랜만에 미국에서 펼쳐지는 설날 행사입니다. 이후에는 역시 정상적인 훈련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간헐적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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