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슈투트가르트전에 이어 구자철(23)이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가운데 볼프스부르크가 FC 쾰른을 꺾고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볼프스부르크는 22일(한국시간) 새벽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끝난 2011-1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FC 쾰른과 홈 경기에서 후반 33분에 터진 세바슈티안 폴터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구자철은 선발 출전해 후반 29분 시오와 교체될 때까지 적극적인 공격가담과 전방 압박을 선보이며 팀에 공헌했다.

이날 경기에서 구자철은 전반 3분만에 상대 밀집 수비를 헤집고 폴락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제공하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비록 폴락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며 공격포인트로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상당히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고 후반에도 구자철의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발히 움직였다.
적극적인 움직임에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구자철은 후반 29분 시오와 교체됐고 이후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33분 트라쉬의 크로스를 폴터가 정확한 헤딩슛으로 쾰른의 골망을 흔들며 1-0 승리를 거뒀다.
1승을 추가하며 후반기 첫 발을 상쾌하게 내딛은 볼프스부르크는 7승2무9패, 승점 23점으로 9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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