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스-보아스, “토레스, 운이 필요해”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1.22 08: 47

잉글랜드 첼시의 안드레 빌라스-보아스(35) 감독이 리그 9위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쌓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첼시는 지난 21일(한국시간) 밤 노포크 노리치 캐로로드에서 벌어진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승격팀’ 노리치 시티와 90분간 헛심 공방을 펼치며 0-0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 페르난도 토레스는 다니엘 스터리지와 함께 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76분을 소화하며 여러 차례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기대했던 골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그러나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토레스에 대해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토레스는 좋은 위치 선정을 보이며 여러 찬스를 만들어냈다. 약간의 운만 따라 준다면 골가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공격수들뿐만 아니라 미드필더들까지 좋은 찬스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골 찬스를 만드는 데 있어선 리그 톱 3안에 드는 것 같다”고 말하며 “특히 후반에 들어가서 우리는 게임을 지배했고 무려 12개의 유효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던 골은 터지지 않았다. 한 마디로 안 풀리는 하루였다”고 총평했다.
한편 전반 37분 갑작스런 부상으로 교체된 프랑크 람파드에 대해서는 “근육이 약간 찢어진 것 같다. MRI 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알아봐야 되겠지만 의사로부터 심각해보이진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큰 부상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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