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연휴 TV 설 특선 영화에서 '신상 코미디'가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22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0시 8분께부터 방송된 송새벽, 이시영 주연 코믹물 '위험한 상견례'가 전국 7.9%를 기록했다. 이는 이날 방송된 TV 설 특선 영화 중 가장 높은 시청률.
황금시간대 방송과 함께 연휴를 맞아 가족들이 둘러앉아 볼 만한 웃음이 있는 영화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눈을 붙잡은 것으로 보인다.

SBS에서 오후 11시 11분께부터 방송된 '부당거래'는 6.5%, KBS 1TV에서 오후 11시 23분께부터 시작된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는 2.3%를 각각 나타냈다. 전날인 21일 KBS 1TV에서 자정을 넘어 시작한 명화극장 '킹스 스피치'는 1.3%를 나타냈다.
한편 22일 오후 11시 35분 KBS 2TV에서는 코믹 형사물 '체포왕'이 방송되고, 23일 오후 8시 50분 KBS 2TV에서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아이언맨 2'가 전파를 탄다. 24일 오전 10시에는 지난해 설 강자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한 김명민 주연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이 방영된다. 같은 날 오후 8시 50분에는 차태현 주연 '헬로우 코스트'가 따뜻한 가족애를 전한다.
KBS 1TV는 22일 밤 12시50분 '콰이강의 다리', 23일 오후 11시 30분 '왕과 나', 24일 오후 11시 10분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방영된다.
SBS는 23일 오전 11시10분에는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정재영, 유선이 주연을 맡은 야구부를 모티브로 한 영화 '글러브'를 선보이며 같은날 밤 12시 55분에는 강동원, 김윤석, 임수정 주연 판타지 액션물 '전우치'가 시청자들을 만난다.
24일 밤 12시40분에는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등 3인 3색 톱스타들을 볼 수 있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준비돼 있다.
MBC는 한 편이다. 22일 밤 12시 40분 '거북이 달린다'가 방영된다. EBS는 23일 오후 11시 25분 '공동경비구역 JSA', 24일 오전 10시 '베토벤'(1992), 24일 오후 11시 25분 '괴물'을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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