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박주영, 팀 대결에 누가 출전 가능성 높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1.22 12: 16

'양박'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박주영(아스날) 중 출전 가능성이 높은 쪽은 누구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은 오는 23일(한국시간) 새벽 1시 아스날의 홈구장인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2011~2012 EPL 22라운드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양팀의 대결이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과 아스날의 박주영이 나란히 출전해 경기에 나설 수 있느냐 하는 것. 한국 축구대표팀의 전-현 주장인 박지성과 박주영은 현재 출전 여부를 확실히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 박지성 - 기회가 왔다
박지성의 출전 기회는 굉장히 높다고 판단할 수 있다. 영국 언론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의 경기 프리뷰에서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그 이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진이 불안하기 때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경기에 그 동안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이탈했던 필 존스와 애슐리 영, 그리고 크리스 스몰링이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비의 한 축인 리오 퍼디난드는 허리 부상으로 출전히 불투명하다.
따라서 수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활동량이 많은 박지성의 출전이 팀에 큰 도움이 된다. 풋볼-토크와 텔레그라프 등은 박지성이 경기에 선발로 나설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선발로 나서지 않더라도 분명히 기회는 있다. 후반에 수비를 강화할 요량으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교체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 박주영- 가능성은 높지 않다
아스날 이적 후 EPL 경기에는 단 한 차례로 나서지 못했다. 말 그대로 제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선수 혼자 할 수 없다. 감독이 결정을 내려야 하지만 박주영의 경우에는 아르센 웽거 감독의 눈에 들지 못하고 있다.
단기 임대로 팀에 합류한 티에리 앙리의 부상으로 인해 박주영의 출전 가능도 분명히 있지만 전망이 밝은 것은 아니다.
영국 언론들의 반응도 싸늘하다. 블리처 리포트와 팬 커뮤니티를 제외하고는 전혀 박주영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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