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윌리스, 이병헌에 90도 인사 '한국말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1.22 17: 04

배우 이병헌이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2' 촬영 중 함께 출연하는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와의 에피소드에 대해 전했다.
이병헌은 22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브루스 윌리스가 '지.아이.조2'에 출연한다"는 리포터의 말에 "그와 함께 출연하는 신이 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처음 만나 반가운 마음에 악수를 하기 위해 손을 내밀었다. 그런데 내게 90도 머리를 숙여 인사를 하며 '반갑습니다'라고 하더라. 한국식 예절에 대해 알고 있었던 거다"라고 브루스윌리스에게 놀랐던 만남을 회상했다.

뿐만 아니라 이병헌은 "스태프가 내 소품에 '폭풍 그림자'(이병헌의 극중 캐릭터 '스톰 쉐도우')란 글을 써 놓았다. 직접 한국말을 찾아 쓴 것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이병헌은 최근 공개된 '지아이조2'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완벽한 상반신에 대해 "3개월 동안은 운동만 했다"라고 밝혔다.
위험한 액션 때문에 이병헌 역할에 더블 캐스팅 된 정두홍 무술 감독은 "'지아이조' 첫 촬영 때는 아시아인이라 대우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감독이나 스태프들이 이병헌 연기에 변화하기 시작했다"라며 "'Amazing'이라 외치며 이병헌 연기를 놀랍다고 크게 칭찬하더니 그 뒤로 아시아인의 대우가 달라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정두홍 감독은 "이병헌과 몸집을 비슷하게 하려고 마른 몸을 불리고 있다"라며 "이병헌의 웨이트 운동을 따라하다가 구토해버렸다. 그만큼 엄청난 강도다"고 이병헌의 노력에 대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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