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크 더블-더블' 삼성, LG 꺾고 2연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1.22 17: 38

아이라 클라크가 폭발한 삼성이 2연승에 성공했다.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22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 아이라 클라크(33득점 13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92-8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승에 성공했다.
최하위 삼성과 6강 진입을 위해 마지막 기회를 노리고 있는 LG의 경기는 팽팽했다. LG와 삼성은 각각 외국인 선수인 애론 헤인즈와 아이라 클라크가 공격을 이끌면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삼성과 LG는 전반을 39-39, 동점으로 마쳤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분전을 펼친 LG는 기회를 잡았다. 3쿼터 4분13초경 헤인즈를 막던 이병석이 퇴장 당하며 공격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LG는 이후 오용준과 서장훈의 3점포가 연달아 림을 통과하며 55-45로 스코어를 벌렸다.
삼성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이승준과 클라크가 덩크슛을 림에 작렬하며 점수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헤인즈에게 파울을 내주며 힘겨운 싸움을 이어갈 수밖에 없었다. LG는 헤인즈의 맹활약으로 3쿼터를 69-57로 크게 앞섰다.
삼성에 맹렬한 추격을 당한 LG는 헤인즈가 고군분투했다. LG는 4쿼터 초반 가드 없이 경기에 임하며 전술적 변화를 보였다. 하지만 앞선에서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채 삼성에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삼성은 클라크가 득점을 터트리며 4쿼터 3분4초경 74-70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경기는 난타전 양상으로 번졌다. LG와 삼성 모두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득점내기 싸움이 이어졌다. 하지만 기세가 더 오른 쪽은 삼성. 팽팽하던 경기서 삼성은 이원수가 4쿼터 종료 1분20여초를 남기고 3점포를 터트리며 87-8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또 이시준은  LG 공격을 막아낸 후 이어진 공격기회서 행운의 점퍼를 성공시켰다.
삼성은 경기 종료 25초를 남기고 클라크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91-88로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갔다. 반면 LG는 3점 뒤진 상황서 시도한 문태영의 외곽포가 림을 외면하며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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