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삼, "위기의 4세트서 최일규 투입이 적중“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1.22 17: 51

“4세트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세터 최일규를 투입한 것이 결국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첫 세트를 따내고도 2, 3세트를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재역전승으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따낸 KEPCO의 신춘삼 감독. 경기 후 신 감독의 얼굴에는 안도의 표정이 가득했다.
KEPCO는 2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에서 드림식스를 세트스코어 3-2(27-25, 23-25, 27-29, 31-29, 15-11)로 물리쳤다. 최상의 컨디션을 보인 안젤코가 혼자서 무려 49점(공격성공률 56.25%)을 올리며 원맨쇼를 펼친 것이 큰 힘이 됐다.

그러나 신춘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안젤코의 활약을 칭찬하면서도 “4세트에서 세터 최일규가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입돼 볼 배급을 잘 해줬다. 결국 그것이 역전승의 발판이 된 것 같다”며 최일규의 활약을 함께 치켜세웠다.
이어 신 감독은 “메인 세터인 김상기가 아주 잘 해주고 있지만 김상기만으로 한 시즌을 전부 치를 순 없다”고 밝히며 “최일규가 그만큼 빨리 적응하고 자기 역할을 해줘야 한다. 지난 대한항공전에선 잘 플레이하고도 마지막 마무리를 못했는데, 오늘은 잘 매듭지었다”고 설명,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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