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역전패‘ 박희상, “1승하기 참 힘들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1.22 18: 02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도 KEPCO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지만, 결국 역전패를 당한 드림식스의 박희상 감독은 경기 후 허탈한 웃음을 내보였다.
드림식스는 2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에서 KEPCO와 132분간의 대혈투를 벌인 가운데 세트스코어 2-3(25-27, 25-23, 29-27, 29-31, 11-15)으로 역전패했다. 무려 49점을 올린 안젤코를 막지 못한 게 컸지만, 최홍석(34점)을 제외하고 중요한 순간에 한 방을 해주지 못한 게 무엇보다 뼈아팠다.
경기 후 박희상 감독은 “라이트 공격수들의 공격성공률이 20% 이하에 그쳤다. 안젤코를 잡고 못 잡고의 문제보다는 내부의 문제가 더 컸다고 본다. 레프트에서 최홍석이 잘 해줬지만 라이트에서 공격을 어느 정도 받쳐줘야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는데 그게 안 됐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박 감독은 지속적으로 아쉬움을 표해 온 용병 수급 문제에 대해선 ‘(남은 시즌에 새로운 용병을 데려온다는 것이) 사실상 어렵지 않겠냐’고 반문하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박 감독은 “작년에도 구단 사정으로 용병 선수를 제대로 데려오지 못하면서 한 시즌을 망쳤는데 올해 또 이렇게 됐다”고 설명하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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