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멤버들이 설날을 앞두고 외로운 독거노인들에게 따뜻한 음식과 연탄을 전하며 온정을 나눴다.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설날 차례상 차리기에 나선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요리전문가 이혜정의 코치 아래 멤버들은 직접 시장을 찾아 음식 재료들을 구입하고 서툴지만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차례상에 올릴 음식들을 요리했다. 이 과정에서 명절증후군에 시달리는 주부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이해한 멤버들.
차례상을 완성한 멤버들은 자신들이 직접 요리한 음식들을 싸들고 소외되고 힘들게 사는 노인들의 집을 방문했다. 추운 날씨에도 난방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TV도 없는 방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노인들은 멤버들의 따뜻한 정성에 감동했다.

멤버들은 자식과 연락도 하지 못하고 정에 목마른 노인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또 연탄 한 장에 의지해 겨울을 나야 하는 어려운 현실을 접하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외롭고 힘겨운 독거노인들의 사연을 듣던 양준혁 전현무 등은 결국 눈물을 보이기도.
이날 멤버들은 음식을 대접하고 말동무가 된 것 뿐 아니라 직접 연탄을 날라 선물하면서 나눔의 보람을 느꼈다. 난생 처음 해보는 연탄 배달이지만 행복해하는 노인들의 얼굴을 보며 멤버들의 마음까지 넉넉해졌다.
이날 '남격'은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선행을 베풀며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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