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주, “순위 싸움, 마지막까지 가봐야 알 듯”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1.22 18: 58

“(세트스코어) 3-0으로 끝나 다행입니다”
현대건설의 황현주 감독이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그 동안 풀세트 경기를 많이 하다 보니 지금까지 올린 승수(9승)에 비해 승점이 많이 뒤처졌던 황현주 감독은 GS칼텍스를 3-0으로 이겼다는 사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3-0(25-15, 25-17, 25-19)의 완승을 거뒀다. 센터 양효진이 블로킹 5개를 포함해 20점(공격성공률 61.11%)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황연주와 브란키차도 각각 11점과 17점을 기록하며 단단히 뒤를 받쳤다.

황현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GS칼텍스가 요즘 상승세였기 때문에 나름대로 대비를 했다. 무엇보다 서브리시브를 흔들어놓으면서 상대가 자신들의 플레이를 하지 못하게 한 것이 주요했다”면서 승리의 요인을 분석했다.
이어 황 감독은 현대건설이 승점 3점을 추가함으로써 리그 2~4위까지가 승점 7점 이내로 몰리게 되는 등 더욱 치열해진 순위싸움에 대해 “지금 상태로라면 아마도 최종 라운드까지 가봐야 순위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하며 “전반기에 승점을 많이 벌어놓지 못했다. 승수는 많지만 풀세트 경기를 많이 하면서 승점에서 손해를 많이 봤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게에는 앞으로 한 경기, 한 경기가 다 중요하다. 최대한 승점 3점을 온전히 획득하는 경기를 해 나갈 것”이라며 순위싸움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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