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배우들, 설연휴에도 달린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2.01.23 10: 21

2012년 설 연휴를 반납하고 촬영에 매진하거나, 다음 작품을 위해 준비 중인 배우들이 있다. 특히 설 대목을 앞두고 개봉한 영화의 출연배우들은 바쁘게 무대인사 스케줄을 소화한다. 배우들은 설연휴에도 쉼없이 달린다.
황정민 - 지난 18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댄싱퀸’의 주인공 황정민은  무대인사와 TV조선 드라마 ‘한반도’의 촬영을 병행한다. 지난 해부터 쉼없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황정민은 ‘댄싱퀸’의 흥행으로 올해 설 최고의 인기배우로 등극할 태세다.
이병헌 - 올 초까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지.아지.조2’를 촬영하고 일본 팬미팅을 진행하는 등 국제적인 활동을 펼쳐 온 이병헌은 설에 다음 촬영 준비를 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설에 공식적인 스케줄은 없지만, 2월 들어가는 영화 ‘나는 조선의 왕이다’를 준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데뷔 후 첫 사극에 도전하는 만큼, 완벽주의자답게 철저한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한예슬 - 최근 싸이더스HQ와 전속 계약 만료 후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자신의 대표작을 같이 만들었던 밸액터스 엔터테인먼트와 새로운 계약을 맺은 한예슬은 고향인 미국에 가지 않고 설 연휴를 서울에서 보낸다. 배우로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다음 행보에 집중하고 있는 한예슬은 설에도 대본 검토를 하며 다음 작품에 대한 준비를 할 예정.
임수정 - 임수정은 설에도 강원도 강릉에서 추위에 맞서 영화 촬영을 한다. 이선균, 류승룡과 호흡을 맞추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임수정은 남들에겐 최고의 여자지만 남편에겐 최악의 아내로 분하며 연기 변신을 펼칠 예정이다.
김명민 고아라 - ‘페이스메이커‘의 주연 배우 김명민, 고아라도 설 연휴를 반납하고 무대인사를 다닌다. 21~22일 일산과 서울 서북부 지역, 강남 등지를 돌며 20여 차례 무대 인사를 했다.
엄남매(엄정화-엄태웅) - 설 연휴에 누구보다도 바쁜 엄남매다. 엄정화는 황정민과 함께 21일과 22일 서울 10여개 상영관에서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설 연휴 가장 강세를 보이는 영화인만큼 무대인사를 통해 더욱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네버엔딩 스토리’의 엄태웅 역시 정려원과 함께 20일 저녁부터 시작해 24일까지 5일 내내 쉬지 않고 서울 전역의 영화관을 찾으며 매일 7-8차례씩 총 30여 차례나 무대 인사를 할 예정이다.
권상우 - 관계자에 따르면 권상우는 설을 대만에서 보낼 것으로 보인다. 권상우는 청룽(성룡)과 함께 출연하는 영화 '12 차이니스 조디악 헤즈' 촬영 중이다.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에 들어갔지만 앞서 부상 당했던 오른쪽 발목 인대 치료를 위해 일정을 조정해 지난 해 11월부터 다시 촬영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용형호제’의 3편 격인 액션 어드벤터 영화 ‘12 차이니스 조디악 헤즈’에서 권상우는 성룡과 대적하는 역을 맡아 고난이도의 액션연기를 선보인다.
이제훈 - 지난 해 ‘파수꾼’과 ‘고지전’을 통해 유망주로 떠오른 이제훈은 ‘잘 나가는’ 배우인만큼 쉴 틈이 없다. 설에도 SBS ‘샐러리맨 초한지’ 후속으로 방송될 새 월화드라마 '패션왕'을 촬영한다. ‘패션왕’은 젊은이들의 도전과 성공, 사랑과 욕망을 그린 드라마다.
조진웅 -SBS ‘뿌리깊은 나무’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무휼’ 조진웅 역시 충무로의 가장 바쁜 배우 중 한 명인 만큼 설 연휴도 반납하고 일에 매진한다. 조진웅은 이요원, 류승범이 출연하는 ‘완전한 사랑(가제)’을 촬영한다. ‘완전한 사랑‘은 일본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을 각색한 작품으로 ‘오로라 공주’로 감독상을 수상한 방은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남규리 - 남규리는 설 연휴를 중국에서 보낸다. 그는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방영 예정인 드라마 ‘나의 실억 여자친구’를 위해 중국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화보 촬영을 가졌던 남규리의 현장 사진이 촬영장 스태프에 의해 공개된 가운데, 뛰어난 미모와 몸매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3월게 귀국할 예정이다.
유해진 - 여행족도 있다. 지난 해 12월 영화 ‘미쓰GO’의 촬영을 마친 직후 홀로 미국으로 떠난 유해진은 설 연휴도 외국에서 보낸다. 관계자는 “원래 혼자 여행을 좋아한다”라며 “2월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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