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1차 전훈 캠프에 참가 중인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은 민족의 대명절 설날을 맞아 '망중한'을 즐겼다.
삼성 측은 23일 오전 훈련이 끝난 뒤 설날 맞이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날의 대결 종목은 제기차기. 투수조, 야수조, 코칭스태프, 구단 프런트 등 4개조로 나눠 한판 승부를 펼쳤다. 우승팀 야수조는 상금 1800달러를 받았다.
그리고 이날 대결의 MVP는 박한이(외야수). 그는 98개를 성공시키며 2위 이승엽(20개)을 따돌리며 제기차기의 달인에 등극했다. 상금 액수는 비밀. 그리고 류 감독은 14개를 성공시켜 자존심을 지켰다.

제기차기 이벤트에 참가했던 오치아이 에이지 투수 코치는 자신의 트위터에 2개에 머물렀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삼성은 내달 6일에 잠시 귀국한 뒤 8일에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로 이동해 연습 경기 등 실전 위주의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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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아이 에이지 코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