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아스 34점' 현대캐피탈, 2연패 탈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1.23 16: 35

외국인 선수 수니아스가 폭발한 현대캐피탈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하종화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설 날인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배구 구미 LIG손해보험과 경기서 외국인 선수 수니아스(34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1(40-38 20-25 25-17 26-2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2연패서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LIG는 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1세트는 대접전이었다. 세트 초반 이효동의 강력한 서브와 선수 전원의 고른활약에 힘입어 근소한 리드를 이어간 LIG손보는 현대캐피탈의 높이에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세트를 마무리할 수 있는 25점을 넘은 후 양팀은 끝없는 듀스를 통해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다.

1세트를 따낸 것은 홈팀 현대캐피탈. 38-38로 듀스인 상황서 집중력을 잃지 않은 현대캐피탈은 수니아스의 백어택과 윤봉우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40-38로 1세트를 가져갔다.
혈전의 1세트를 따낸 현대캐피탈은 2세트서 주춤했다. 반면 LIG손보는 2세트를 25-20으로 따내며 세트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중반서 LIG손보를 몰아쳤다. 수니아스의 왼손 강타에 이어 LIG손보 페피치의 공격이 그대로 밖으로 나가면서 15-9로 앞섰다.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높이에서 우위를 가진 현대캐피탈은 블로킹 강화를 위해 투입된 후인정이 시도한 공격이 성공하는 등 운까지 따랐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를 25-17로 따내며 세트 스코어 2-1로 달아났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3세트도 26-24로 따내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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