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이승엽과 내달 21일 대격돌…오릭스, 전훈 연습경기 확정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1.23 16: 42

대한민국이 낳은 최고의 거포가 맞붙는다면.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가 '국민타자' 이승엽(36, 삼성)과 맞붙는다.
오릭스 버팔로스는 23일 전훈캠프에서 열릴 예정인 연습 경기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내달 18일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를 비롯해 8차례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 21일 삼성과의 대결이 가장 눈길을 끈다. 이대호는 8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이승엽과 지난해 홈런, 타점, 장타율 등 3개 부문 타이틀을 획득한 최형우와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칠 전망.
25, 26일 홈런왕 출신 나카무라 다케야가 소속된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도 주목할 만하다. 이대호는 나카무라에 대해 "대표팀에서 본 적 있다. 스윙만 봐도 홈런타자라고 생각했다. 나와 나카무라를 비교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라이벌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다"며 "나카무라가 홈런과 타점 타이틀을 가져 가더라도 우리 팀이 우승하면 내가 이기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오릭스는 내달 1일부터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시민구장에 1차 캠프를 차린다. 그리고 18일에 오키나와로 이동해 한일 구단과 연습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23일부터 고지로 이동해 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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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버팔로스 연습경기 일정
▲2월 18일 한신 타이거즈(오후 12시 30분 기노자 구장)
▲2월 19일 요코하마 DeNA(오후 1시 기노완 구장)
▲2월 20일 아쿠르트 스왈로즈(오후 1시우라소에 구장)
▲2월 21일 삼성 라이온즈(오후 1시 아카마 구장)
▲2월 25일 세이부 라이온즈(오후 12시 30분 고지 하루노 구장)
▲2월 26일 세이부 라이온즈(오후 12시 30분 고지 동부 구장)
▲2월 28일 LG 트윈스(오후 1시 고지 동부 구장)
▲2월 29일 지바 롯데 마린스(오후 1시 고지 동부 구장)
▲3월 1일 지바 롯데 마린스(오후 12시 30분 고지 동부 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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