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25점' 오리온스, SK에 완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1.23 17: 18

김동욱이 폭발한 오리온스가 설날 승리를 챙겼다. 또 KGC는 KT의 3연승을 저지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스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25점을 터트린 김동욱(7리바운드, 4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89-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는 14승(28패)를 기록하며 SK와 LG를 추격했다.
22-20으로 1쿼터를 앞선 채 마친 오리온스는 2쿼터서 맹렬한 움직임을 보였다. 김동욱이 1쿼터서만 11점을 뽑아내며 안정적인 공격력을 보인 오리온스는 2쿼터서는 외국인 선수 크리스 윌리엄스까지 공격에 가세했다. 반면 SK는 외곽포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오리온스는 전반서 김동욱(16점)과 윌리엄스(10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뽑아내며 46-33으로 크게 앞섰다.
SK는 3쿼터 시작과 함께 반격에 나섰다.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오리온스의 공격을 잘 막아낸 SK는 외곽슛 시도를 자제하고 상대 파울을 유도하며 얻어낸 자유투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오리온스 이동준이 3쿼터 초반 4번째 파울을 범하며 파울 트러블에 빠지자 SK는 공격에 집중했다.
오리온스는 이동준이 3쿼터 4분35초경 5반칙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김동욱과 김영수의 외곽포를 앞세워 살얼음판 리드를 유지했다.
김효범이 4쿼터 2분15초경 김선형의 패스를 이어받아 3점포를 터트린 SK는 65-64로 추격했다. 하지만 김효범은 곧바로 5반칙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오리온스는 최진수가 고비마다 3점포를 터트리며 SK의 추격을 저지했다.
SK는 김선형이 스틸에 이은 덩크슛을 터트리며 76-71로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경기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오리온스는 조효현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터트리며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
한편 안양 KGC는 안양에서 열린 부산 KT와 경기서 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한 크리스 다니엘스(23점 13리바운드)와 수퍼루키 오세근(14점), 김태술(11점)의 활약에 힘입어 79–57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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