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국에서 설 연휴를 맞는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은 어떻게 설날을 보낼까.
지난 15일부터 '약속의 땅' 사이판에서 담금질 중인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은 23일 숙소 인근 한국 식당에서 떡국을 먹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그리고 이날 훈련을 앞두고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의 세배 인사를 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사이판 1차 전훈 캠프에서 선수단을 돕고 있는 이상욱 홍보팀 책임에 따르면 양승호 감독이 투수조의 세배를 받은 뒤 주장 김사율에게 세뱃돈을 건넸다. 곧이어 야수조가 세배한 뒤 전직 주장인 홍성흔이 세뱃돈을 요구해 웃음꽃이 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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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제공.